5~10개월 태동 변화

태아는 임신 8주 정도 되면 위치를 바꾸거나 몸을 움직임이기 시작하는데, 엄마는 보통 임신 5개월, 임신 18주 전후로 태아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초산인 경우 임신 18~20주, 경산부는 15~17주에 느끼며 경산부가 이전의 출산 경험으로 복벽이 늘어져 태아의 움직임이 쉽게 전달되어 초산부보다 빨리 느낍니다.

 

또, 날씬한 임신부가 자궁을 둘러싸고 있는 피하지방이 적어 태동을 일찍 겪고 더 많이 느낍니다. 

 

 

임신 5개월 : 태아가 엄마 배꼽 아래에 있어 배꼽 주변에 감지되는 희미한 움직임으로 첫 태동을 느낍니다. 배속에서 무언가 미끄러지는 느낌이나 뽀글뽀글 물방울이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자궁벽에 손발을 부딪칠 때마다 진동이 자궁에서 복벽으로 전달되어 태동을 느끼게 되고 태아가 자라면서 능력이 발달해 태동의 강도도 점차 강해집니다.

 

임신 6개월 : 태아가 엄마 배꼽 위까지 올라와 큰 범위에서 태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양수량이 많아 태아가 자유롭게 움직이고 태동도 더 명확해지며 배에 손을 대면 태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아의 자리가 정해져서 한쪽에서만 태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임신 7개월 : 양수 양이 가장 많은 시기로 여유공간이 있어 태아가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공중곡예를 하거나 발로 배를 차는 동작을 하여 엄마 배의 피부가 얇으면 배가 튀어나와 눈으로 태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 8개월 : 임신 기간 중 태동을 가장 잘 느끼는 시기로 태아가 머리를 아래로 향해 자리를 잡고 발이 위쪽으로 가기 때문에 엄마의 가슴 아랫부분을 차서 흉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발로 차면 아픔을 느낄 정도로 태동이 강해집니다.

 

임신 9개월 : 손발의 움직임이 크고 강해져서 가끔 불룩 튀어나오거나 자다가 깜짝 놀라 깰 정도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태아가 딸꾹질을 1~2분 정도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임신 10개월 : 태아의 신경 기관이 발달해 재채기를 하기도 하는데, 이때 엄마는 온몸이 경련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자궁 속을 활발하게 돌아다니다가 골반 속으로 내려가 태동이 줄거나 평소보다 둔해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