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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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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으로 변화한 몸이 임신 전 상태로 돌아가는 시기를 산욕기라고 하며 이제 막 출산을 마치고 산욕기 생활에 들어간 산모는 산후조리를 합니다.

 

산후조리 방법은

 

1. 따뜻한 환경을 만듭니다. 너무 더우면 땀 때문에 불쾌할 뿐 아니라 감염과 탈진의 위험까지 있어 적당한 실내온도는 21~22도, 습도 40~60%가 적당하며 건조할 때는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기저귀를 널어놓아 실내 습도를 조절합니다.

실내공기가 탁하지 않도록 자주 환기를 시키고 이불은 이틀에 한 번 햇볕에 말려 살균하며 먼지가 나지 않도록 청소합니다.

 

2. 푹신한 침대는 좋지 않습니다. 출산 후 산모의 모든 관절은 최대한 이완된 상태이므로 너무 푹신한 침대에 누워 지내면 관절에 이상이 생기거나 요통, 허리디스크, 척추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산모의 잠자리는 적당히 단단해야 하므로 바닥에 두툼한 요를 깔고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아기를 만지기 전에 꼭 손을 씻습니다. 손을 씻지 않고 아기를 만지면 신생아 감염의 원인이 되며 외부인이 방문할 때도 먼저 손을 씻도록 주의를 줍니다.

 

4. 잠을 충분히 잡니다. 하루 10~12시간 자고, 자면서 수시로 자세를 바꾸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되며 똑바로 누워 잘 때는 무릎을 세우고 잡니다. 요는 몸이 배기지 않도록 두툼한 것을 깔고 이불은 이마에 땀이 밸 정도의 보온성만 갖추면 됩니다. 베개는 높지 않으면서 경추 모양이 유지되는 것을 택합니다.

자궁이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데 약 2줄일 정도 걸리며 이 기간에는 엎드려 자는 것이 좋습니다. 제왕절개를 한 경우에는 옆으로 누워 자야 통증이 덜합니다.

 

5. 찬 바람을 직접 쐬지 않습니다. 산욕기 산모의 몸은 임신 중 축척된 체내 수분을 발산하기 위해 땀구멍이 열려 있는 상태이므로 산모가 몸을 회복하기 전에 찬 바람을 쐬면 혈액순환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아 관절에 통증이 생기고 팔다리가 저리거나 시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관절 부위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체온을 유지하는데 신경 써야 합니다.

 

6. 옷은 헐렁하게 여러 벌 겹쳐 입습니다. 너무 덥게 입으면 통풍이 안 되어 산욕열이 악화될 수 있고 때로는 회음부나 제왕절개 부위에 염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의 옷을 넉넉한 사이즈의 얇은 옷으로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산후풍 예방을 위해 관절 부위가 드러나지 않도록 실내에서 긴소매 옷을 입고 윗도리보다 아랫도리를 따뜻하게 입어 몸이 골고루 따뜻해지도록 합니다. 발이 차가우면 혈액순환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실내에서 꼭 양말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7. 땀을 흘려 노폐물을 배출합니다. 몸에 쌓인 노폐물이 빨리 빠져나가야 신장의 부담을 줄이고 산후비만과 부기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면 기가 허해지고 탈진할 우려가 있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골고루 조금씩 흘리는 게 좋습니다. 땀을 내기에는 체력소모가 적은 오전 10~12시가 적당하며 외부 온도를 높여서 억지로 땀을 내면 몸이 지치고 체력이 떨어지므로 따뜻한 음식을 먹고 잠을 자면서 자연스레 땀이 나도록 합니다.

 

8. 따뜻한 물로 10분 정도 샤워합니다. 땀이나 오로 같은 분비물이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피부가 더러워지고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간단한 샤워는 출산 당일에 할 수 있지만 제왕절개 한 경우 출산 후 일주일 후에 실밥을 뽑고 샤워가 가능합니다. 샤워를 할 수 없을 경우 따뜻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고 수술 부위에 물기가 닿지 않도록 합니다.

샤워할 때는 몸이 냉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따뜻한 물을 틀어 욕실 온도를 데운 뒤에 들어가고 샤워시간은 1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하며 머리를 감을 때는 쪼그려 앉지 말고 서서 감습니다. 욕조 목욕은 최소 산후 6주가 지나서 하고 대중목욕탕은 3개월 후에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9. 오로가 끝날 때까지 좌욕을 합니다. 좌욕은 회음 절개 부위의 염증을 방지하고 상처부위가 따끔거리는 증상을 완화하며 치질 예방에 좋습니다. 오로를 처리하기 전에 손을 씻어 감염을 예방하고 배변과 배뇨 후에는 앞쪽에서 뒤쪽으로 조심스레 닦은 후 물로 씻어냅니다. 따뜻한 물로 1일 2~3회 씻되, 세정제를 사용하면 자극이 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기나 비데를 이용해 가볍게 씻고 좌욕이 끝나면 물기가 남아 있지 않게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말립니다.

 

10. 관절을 무리하게 쓰지 않습니다. 손목, 발목, 무릎처럼 자주 사용하는 관절은 매 순간 주의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늘어나 있는 상태의 관절은 작은 충격에도 손상을 입어 시큰거리고 결리는 통증이 나타나 이를 방치하면 심해지고 만성질환이 되기 쉽습니다. 아기를 안거나 모유수유는 건강한 사람의 관절에도 무리가 되는 동작이며 하지 않을 수 없지만 관절에 통증이 심할 대는 가족의 도움을 받습니다. 

 

11. 이틀째부터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출산 후 가볍게 걷는 운동은 빨리 시작할수록 좋으며 자연분만의 경우 입원실로 옮기면 산후 2~3시간 후부터 병실 안을 걷기 시작합니다. 제왕절개의 경우 수술 다음날부터 부축을 받아 걷는 연습을 하여 방광기능을 회복시키고 장 기능을 원활하게 해 주어 배뇨곤란과 변비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혈액순환을 촉진해 다리 부종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12. 성관계는 산욕기가 끝난 이후부터 시작합니다. 빠르면 산후 3주부터 가능하지만 회음절개 부위가 아물고 질과 자궁이 회복되는 6주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첫 생리가 나오면 자궁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는 신호이지만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므로 과격한 체위나 같은 체위를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은 삼가합니다.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경우 생리가 없더라도 자궁내막의 복구와 배란은 이미 일어나고 있으므로 피임을 합니다. 모유수유 중이라도 산후 2개월부터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경구 피임약은 모유 성분에 영향을 미치고 모유량을 줄일 수 있으므로 수유 시작 후 6주까지는 복용하지 않습니다.

 

13. 첫 외출은 빠르면 2주, 보통 3주가 지나 외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날씨에는 산후 1~2주여도 잠깐 산책하는 정도는 괜찮지만 찬 바람에 피부가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는 감염의 위험이 있어서 가급적 출입을 삼가합니다.

 

14. 차고, 짜고, 딱딱한 음식은 피합니다.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치아가 신체기관 중 가장 약해집니다. 딱딱한 음식과 찬 음식은 풍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위 기능도 많이 저하된 상태여서 찬 음식은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고 소화력을 떨어뜨리므로 먹지 않습니다. 과일이나 채소는 상온에 두었다가 먹는 것이 좋고 음식은 조금씩 자주 먹고 짜게 먹으면 체내 칼슘 흡수율을 떨어뜨리므로 싱겁게 먹도록 해야 합니다.

 

15. 철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출산 시 빠져나간 철분 보충을 위해 출산 후에도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고 임신 중 빈혈이 심했다면 출산 후 3개월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16. 임신 때보다 더 잘 먹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합니다. 산후조리 기간에 필요한 열량은 2700kcal로 임신기간보다 많은 양이며 질 좋은 단백질과 철분, 칼슘, 비타민류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짜고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17.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십니다. 산후조리 기간에 땀을 많이 흘리고 기가 허해져 기운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물을 자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찬물은 안되고 뜨거운 물은 체내 수분을 빼앗을 수 있으므로 식혀서 미지근하게 마십니다. 물은 공복 또는 식후 1시간 후에 마시는 게 좋으며 식사 도중이나 직후에 물을 많이 마시면 소화액이 묽어져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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